1982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 리그는 올해로 44회째인 2025년까지 누적 관중 2억 명, 단일 시즌 1,200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야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 이정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세를 바탕으로 KBO 리그는 폭발적인 관중 증가를 시작했고, 꾸준히 평균 관중 수 1만 명에 도달했습니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KBO 리그의 관중 수는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의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평균 관중 수가 1만 7,000명에 달하는 총 관중 수 1,200만 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마이데일리는 프로야구의 팬층이 어떻게 확대되고 어떤 팬 문화가 형성되었는지 현장과 직접 관련된 구단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 글은 4부작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시청자 트렌드의 변화를 주도하는 요인은 20~30대 젊은 팬과 여성 팬입니다. 남성 팬이 훨씬 많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젊은 팬, 특히 여성 팬의 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구단 마케팅팀 관계자는 "20~30대 여성 팬이 대면 참석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며 "스타 선수가 있는 구단의 경우 이 비중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이돌 팬덤 문화가 야구장으로 확산된 사례입니다. 그에 따라 젊은 스타들의 영향력도 커졌습니다. 지난해 '슈퍼스타' 김도영의 인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 매출만 1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김도영은 팀 전체 유니폼 매출의 6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올해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올 시즌 1,641,740명으로 KBO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성공은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팀의 주축 선수로 자리 잡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 덕분입니다. 물론 그들의 맹활약도 이러한 성공에 기여했습니다.
동호회 간의 상품 경쟁도 여성 취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많은 동호회에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두산 베어스, 기아 쿠로미, LG 헬로키티 등이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 유니폼을 출시했습니다. 팬들은 경기 전날 밤 텐트를 치고 긴 줄을 서서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동호회들도 여성 팬들을 위한 여성 전용 유니폼(핑크 유니폼)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메이저사이트 이러한 노력은 여성 팬뿐만 아니라 젊은 팬들도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또 다른 구단 마케팅 관계자는 "야구를 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선수와 팬을 연결하는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상품과 특별한 유니폼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요인은 각 팀의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콘텐츠가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자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여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야구에 익숙하지 않은 여성 팬들도 선수 브이로그, 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경기 하이라이트 등을 즐길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아집니다.
야구장 환경의 변화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대전 한화생명 야구장에는 선수들이 경기를 관람하며 수영할 수 있는 '무한 풀'이 있고, 인천 SSG 랜더스 필드, 수원 KT 위즈 파크,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는 선수들이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바베큐 존'이 생겼습니다.
한여름에는 팬들이 경기 중 물대포를 휘두르며 환호할 수 있는 물 축제가 문화의 일부가 되어 젊은 팬들을 끌어들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O의 여성 팬 확대는 단순히 관중 증가를 넘어 프로야구 산업 구조의 변화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야구장은 더 이상 남성 중심의 문화가 아닙니다. 여성 팬들이 KBO 리그의 미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